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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올 30% 폭락했던 中증시 반등 성공했지만…
정부부양책 단기 미봉책 무게
무역전쟁 지속땐 변동성 불가피

31일 증선위서 `삼바` 결론 가능성
회계이슈 불확실성 해소 기대
기사입력 2018.10.26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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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 재테크 시장의 눈길이 쏠린 한 주였다. 지난 19일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무원, 인민은행, 증감회 등 주요 금융기관의 증시 안정화 조치 발표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가 반짝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화 정책에 상하이종합지수는 19일과 22일 2거래일간 6%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23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중국`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는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주 말 사이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중국 증시 투자 규모는 중국 증시의 향배에 재테크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홍콩 등 중국 증시 외화증권 보관 잔액은 15억1250만달러(약 1조714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관 잔액인 12억9792만달러에 비해 16.5% 늘었다. 간접투자 상품인 국내에 설정된 중국 펀드의 설정액 역시 23일 기준 7조2898억원에 달한다.

숨죽인 중국 증시의 반등을 고대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지만 상황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17일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을 수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미봉책에 그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찐링 KB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근본적인 우려 요소인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지속되면서 당분간은 `일희일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므누신 재무장관의 언급 역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말 열리는 중국의 4중전회와 11월 말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향후 미·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 굵직한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4중전회에서 미·중 무역전쟁, 민영기업의 지위 등 최근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무역갈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종목 검색 순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을 재감리한 결과, 다시 한번 고의적인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내리고 중징계 조치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때 7.8%가량 하락했고, 16일 이후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가가 10% 이상 빠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중징계 가능성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논의가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됐다"며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차 공방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불확실성도 이달 말에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회계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3공장 수주 본격화,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추천만으로 상장된 첫 사례로 주목받는 셀리버리 역시 키워드 검색 순위 2위와 보고서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 회사는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DB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은 셀리버리를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승인했다.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와 함께 췌장암 치료제, 골 형성 촉진제, 고도비만·당뇨 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보고서 검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린 `셀리버리-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확립한 바이오기업`에서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희망가액은 2만~2만5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523억~1903억원. 공모금액은 228억~28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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