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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수소연료전지에 쏠린 눈…`에스퓨얼셀` 관심집중
내달 15일 코스닥 상장 예정
보고서 검색 1·2위 차지
삼천당제약·올릭스…
종목 검색 상위권 차지
성장주 찾는 투자자라면
IT·2차전지·바이오 주목
기사입력 2018.09.28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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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를 필두로 코스닥 투자심리가 회복하자 재테크 시장의 관심이 성장주를 찾는 데 쏠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가 키워드 검색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성장성 높은 바이오 종목을 다룬 보고서가 검색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 관심을 입증했다. 통상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성장주가 관심을 받는데, 실적으로 주목받던 주요 대기업들 주가가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형 성장주 찾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20일 투자자들이 검색한 키워드 순위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 등장했다.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에스에너지의 자회사 에스퓨얼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스퓨얼셀은 키워드 검색어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 업체를 분석한 2개의 보고서는 나란히 보고서 검색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에스퓨얼셀은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 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업체다. 연료전지 핵심 부품에 관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다음달 15일 예정대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연료전지 기업 중 최초 코스닥 상장 사례가 된다. 이 회사의 실적 성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에스퓨얼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9500만원, 32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2.1%, 152.5% 증가했다.

주간 보고서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에스퓨얼셀-어느덧 우리 가까이로 다가온 수소경제`에서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 증가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2011년 도입 당시 10%로 시작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은 2020년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법이 존재하지만, 도심지 분산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분야가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 처리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높은 성장성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바이오`는 키워드 검색어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고, 종목 검색어 순위에서도 셀트리온(2위), 삼성바이오로직스(4위), 삼천당제약(6위), 올릭스(8위) 등 바이오 종목이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대형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틈에서 투자자들에게 집중 관심을 받은 삼천당제약은 보고서 검색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로 매출도 UP, 가치도 UP`이라는 제목으로 된 보고서에서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안과용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미국, 독일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품목 등록 진행 중"이라며 "2020년부터 수출이 시작되는데 2021년에는 수출 사업만으로 867억원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04억원을 기록했던 삼천당제약 매출액이 2020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 검색어 8위에 이름을 올린 올릭스 역시 대형 바이오주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흉터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미국 특허 소식에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올릭스의 공모가는 3만6000원이었지만 지난 20일 종가 기준 이 회사 주가는 7만3500원으로 상장 이후 두 달 만에 두 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올릭스의 비대흉터 치료제인 OLX101은 국내에서는 하반기 임상 2상 개시, 영국에서 진행될 글로벌 임상은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2019년 1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완화적 기조와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로 시장금리가 둔화 지속된다는 점에서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익모멘텀이 유지되는 성장주는 대부분 정보기술(IT), 바이오, 2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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