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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소나기 다 지나갔나…바이오株에 쏠린 눈
KRX헬스케어 지수 급반등
한미약품 임상결과 발표 앞둬
이달말 호재 산적해 기대감↑
효성화학 종목검색 4위 차지
"시총 2배 오를듯" 보고서도
기사입력 2018.09.07 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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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서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주는 금융당국의 회계 감리 이슈로 지난 4월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8월 중순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달 16일 대비 이달 4일까지 13% 넘게 올랐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 순위에 바이오주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검색 종목 2·3위를 차지했다. 또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메디포스트는 5위, 희귀의약품 개발업체인 메지온은 8위에 올랐다. 바이오는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 업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4월 초 약 180조원을 넘어섰지만 이후 금융당국발 회계 감리 이슈가 불거지며 7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7월 말 헬스케어 업종의 시가총액은 약 135조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8월부터는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시가총액이 160조원까지 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앞으로 호재가 산적해 있어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은 하반기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이벤트가 많아 신약 개발 회사들의 모멘텀이 좋을 시기"라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세계폐암학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서 27일에는 `유럽 소아내분비학회`가 열리는데 신약 개발 업체 제넥신의 임상2상 관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반영되지 못했던 제넥신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계획 발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중국 수출계약,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 이전한 LAPS-GLP1/GCG 적응증 확대 등 호재들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주가 2030년까지 신약 개발과 유통망 구축까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서 2025년에는 국내 상위 제약사, 그리고 선두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자체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술 이전을 통한 글로벌 신약 개발 활동도 지속될 것"이라며 "2025년부터 2030년에는 소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유통망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 검색 순위에서는 바이오업체인 바이로메드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지하·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바이로메드-FDA가 인정한 유전자 치료제` 보고서에 따르면 손상된 혈관과 신경을 재생시킬 수 있는 VM202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로 지정됐다. 또 당뇨병성 족부궤양(PAD)과 루게릭병(ALS) 치료제, 허혈성 심장질환(CAD) 등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빅데이터 검색 순위에선 효성화학이 종목 검색 4위, 보고서 검색 1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윤재성·김정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효성화학-NF3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시총. 목표시총 9천억 제시` 보고서는 현재 효성화학의 시가총액이 삼불화질소(NF3) 등 주력제품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적정 시가총액을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효성화학의 시가총액은 4일 기준 5850억원 수준이다. 적정 시가총액까지 54%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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