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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삼바` 랠리에 덩달아 뛰는 바이오株
삼성바이오 신고가 행진, 셀트리온 제치고 시총 3위로
유령주식 매도사태 삼성증권 보고서 검색 순위 1위 기록
기사입력 2018.04.13 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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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바이오의약품 세포 증식·배양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이슈가 또 한번 시장을 뒤흔든 한주였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간 시가총액 경쟁이 벌어지며 바이오주를 바라보는 투자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38조6404억원에 달해 36조5546억원을 기록 중인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중 60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벌이는 중이다.
2016년 11월 10일 주당 13만6000원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 5월 24일 최초로 종가 기준 20만원을 찍은 뒤 4개월 만에 주당 30만원 고지를 넘었다. 이후 11월 1일 주당 40만원을 찍고 지난 4일에는 50만원을 고지까지 넘었다. 상장한 지 1년5개월여 만에 주가가 400%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라 있다. 11일 기준 코스피 시총 3위와 4위(셀트리온)를 모두 바이오 종목이 차지한 셈이다. 바이오 업종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에프앤가이드 검색 빈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종목 검색 순위 3위(제넥신), 4위(에이치엘비), 5위(삼성바이오로직스), 6위(셀트리온)가 모두 바이오 업종에 속했다.

에이치엘비와 제넥신은 증시에서 바이오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는 대표업체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1일 주당 9만9100원에 마감해 3개월 만에 주가가 300% 가까이 뛰었다. 11일 주당 11만8000원에 마감한 제넥신 역시 3개월 주가 상승률이 80%를 넘는다. 코스닥 시장에 속한 제넥신과 에이치엘비는 지난 5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 코스닥 벤처펀드 수혜 종목으로도 부각되며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보고서 검색 빈도에서도 바이오에 쏠린 인기는 여전했다. 검색 빈도 2위를 차지한 보고서는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내놓은 `셀트리온-허쥬마, 트룩시마 미국 FDA로부터 허가 보류 검토완료공문(CRL) 통지`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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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쓴 `셀트리온-FDA 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 정책 발표` 보고서가 차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이 쓴 `삼성바이오로직스-휴미라 특허 분쟁 합의, 임랄디 2018년 10월 유럽 출시 기대` 보고서가 검색 순위 5위를 차지했고, 신한금융투자에서 JW생명과학, 한스바이오메드를 다룬 보고서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강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에 따른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개선, 교차 처방 등으로 셀트리온이 수혜를 볼 것으로 진단했다.목표주가로는 45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를 둘러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제약사 애브비(AbbVie)의 특허분쟁 합의로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가 올해 10월 유럽, 2023년 6월 미국 출시가 확정돼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령주식 매도`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삼성증권은 종목 검색 빈도 2위에 오른 데 이어 보고서 순위도 1위를 기록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배당오류 관련` 리포트를 통해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관련 소송충당금이나 과징금 등 일부 간접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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