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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증시 달구는 바이오·철강·반도체 `3각 이슈`
기사입력 2018.02.23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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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반도체, 바이오 등 `3각 이슈`가 돌아가면서 증시를 달군 한 주였다. 21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키워드 중 2위가 철강, 6위가 반도체로 나타났다. 종목과 보고서 검색 빈도에서는 바이오의 강세가 이어졌다.

설 연휴 직전 임상시험 중단 악재 공시를 낸 한미약품을 검색한 빈도가 가장 많았고, 한국콜마(4위)와 쎌바이오텍(6위)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 중에서는 신영증권의 정규봉·김민경 연구원이 쓴 `쎌바이오텍-저평가된 바이오기업` 보고서가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쓴 `엔지켐생명과학-자본시장(코스닥시장) 본격 데뷔` 보고서도 검색 빈도 7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키워드 검색 빈도 2위로 `철강`이 오른 것은 미국의 철강산업 관련 무역 규제가 발표된 탓으로 보인다.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가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우려돼 다수 투자자가 검색창을 두드렸다는 얘기다.

임상시험 중단 공시에 흔들린 `한미약품`은 종목 검색 빈도 1위 자리에 오르며 혼란에 빠진 투자자 심리를 보여줬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 물질 `HM71224`의 임상 2상이 중단됐다"고 공시해 설 연휴 내내 투자자 속을 태우게 했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전일 대비 주가가 8% 넘게 떨어지는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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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오른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에도 변함없는 투자자 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7일 하루 새 9.92% 나 급락하며 주당 25만6000원에 마감됐던 셀트리온 주가는 이후 급반등에 성공해 다시 30만원 고지에 안착한 모습이다. 다음달 9일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급상의 기대감이 주가 하락을 방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종목 검색 순위 6위, 보고서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쎌바이오텍`에 쏠리는 관심도 뜨거웠다. 신영증권의 정규봉·김민경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바이오업종 주가가 급등했지만 쎌바이오텍 주가는 심하게 저평가됐다"며 "1분기 중국 균주 등록, 하반기 대장암 치료제 임상 신청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해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기술인 `마이크로바이오옴` 항암제 개발 역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며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일회성 요인`에 그칠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신영증권의 매수보고서에 바이오 업종에 쏠리는 관심이 더해져 지난 19일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5.27% 상승했다. 이어 20일에도 전일 대비 10.99%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축으로 한 반도체 업종 관심도 꾸준했다. `반도체` 검색어가 키워드 순위 6위에 오른 데 이어 `삼성전자` 검색 빈도는 종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횡보 장세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간 연속으로 오르며 모처럼 강세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3거래일간 내리 주가가 떨어져 투자심리가 둔화된 모습이 뚜렷하다. 지난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236만4000원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3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287만6000원)에 비해 17.8% 하락한 상황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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