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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꿀팁] 똘똘한 연금펀드로 `13월의 보너스` 챙기세요
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연초이후 1348억 몰려 인기…한국투자베트남펀드도 고수익
기사입력 2017.12.22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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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펀드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세법상 개인적으로 가입한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를 합해 불입한 총 금액 중 700만원을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늦게라도 절세를 위해 관련 펀드를 드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펀드 중 일부에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고위험 상품군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뭐였는지, 이들 펀드에는 리스크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가장 인기를 끈 연금저축 상품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 펀드다. 연초 이후 1378억원 뭉칫돈이 펀드로 흘러들어왔다. 한국투자연금베트남 펀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연금 펀드에도 각각 555억원, 389억원이 흘러들어갔다. 퇴직연금 펀드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 펀드였다. 연초 이후 설정액이 1958억원이나 늘었다. 흥국퇴직연금멀티 펀드에 1026억원, 신영퇴직연금배당 펀드에 708억원이 모였다.

이들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적절하게 혼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시중 출시된 일부 펀드는 연금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위험자산 투자비중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금펀드는 어떤 경우에도 투자금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수익을 좀 덜 내더라도 안전 위주로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하지만 연금저축 펀드인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펀드가 연초 이후 10% 넘는 손실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블랙록월드에너지 펀드,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 펀드, 한국투자연금저축미국MLP특별자산 펀드 등이 마이너스 펀드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시장은 변동성이 커서 애초 연금저축에 어울리지 않는 영역"이라며 "기존 출시된 펀드를 껍데기만 바꿔 연금저축 형태로 출시한 것이 수익률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펀드 중에서는 교보악사퇴직연금KOSPI200연계 펀드, NH-아문디퇴직연금코리아멀티알파 펀드,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 펀드(언헤지형),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 펀드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펼친 펀드도 여럿 있다.
퇴직연금 펀드 중에서는 KTB중국1등주 펀드,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 펀드,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 펀드, 삼성일본중소형FOCUS 펀드,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 펀드 등이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KTB중국1등주 펀드는 연초 대비 6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다만 이들 펀드 역시 상당수가 기존 펀드를 퇴직연금 형태로 출시한 경우가 많아 당장의 수익률만 보고 가입하기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펀드가 오랫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여부"라며 "당장의 수익률만 보기보다는 매년 안정적으로 은행 이자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지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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