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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꿀팁] 올해 가기전에…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계좌 만드세요
여윳돈 없어서 고민이라면 연내 1만원으로 계좌 먼저
최대 10년간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 15.4% 안물어
기사입력 2017.09.29 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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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빼고 나면 이제 겨우 두 달밖에 남지 않았어요. 아직도 가입 안 하셨다면 이제라도 얼른 계약서를 쓰세요."

요즘 증권사 영업점에 가면 쉽게 들려오는 얘기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세제 혜택 일몰이 올해 말로 다가왔다. 가입 후 최대 10년간 3000만원까지 가입하면 이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펀드다. 내년부터는 비과세 해외 펀드 신규 가입을 아예 할 수 없다.
세금을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면 올해 안에 무조건 계약서를 써야 한다.

매달 각종 이자와 공과금에 헉헉대는 직장인에게 3000만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면 가입을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그래도 지금 계약서를 써야 한다. 일단 펀드 계좌를 터놔야 한다. 왜냐면 한번 계좌를 터놓으면 내년 이후에도 납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납입 기준으로 3000만원이 기준이다. 계좌만 있으면 내년 이후에 추가로 돈을 납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돈 1만원이라도 계좌를 만들어 돈을 넣어놓으면 내년 이후에 나머지 2999만원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수익이 1000만원이 났다고 가정하면 154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분산투자를 위해서는 여러 개의 펀드 계좌를 열어놓아야 한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 계좌를 개설하는 게 중요하다. 인간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어떤 지역이 수익률이 좋아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예를 들어 올해 중국이 좋아보여서 중국 계좌만 만들어놨는데, 내년에 맘이 바뀌어 미국 펀드에 투자하고 싶다고 하자. 그러면 이 사람은 미국 펀드 투자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비과세 계좌를 만들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중국 계좌를 미리 터놨다면 내년 이후에 미국 비과세 펀드에 추가로 돈을 채우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영철 한국투자신탁운용 채널영업본부 부장은 "지금 수익률이 좋은 지역이 몇 년 뒤에도 여전히 좋다는 보장은 없다"며 "분산투자를 통해 최대한 많은 계좌를 열어놓는 게 추후 기회를 살리기에 좋다"고 조언했다.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판매 잔액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 잔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8월 한 달 동안에만 2179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출시 이후 월 판매 금액 최대치다. 계좌 수는 49만3000개를 기록 중이다. 50만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비과세 해외 펀드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없어도 된다. 심지어 어린이도 만들 수 있다. 비과세 해외 펀드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들고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가면 된다.
직원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고 내가 어떤 펀드를 들 것인지 세부 전략이 나온 상황이라면 펀드 슈퍼마켓을 통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펀드 슈퍼마켓은 펀드를 온라인에서 파는 독립 판매 채널로 시중에 나온 대다수 펀드 상품을 여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인건비가 빠지기 때문에 지점에서 펀드를 들 때에 비해 판매 수수료가 훨씬 적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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