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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꿀팁] 맞벌이 재테크 비법은 `합산`
은행거래 같은 곳으로 합하면 우대금리·수수료면제등 혜택…보험도 함께 들면 10% 할인
기사입력 2017.06.09 0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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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혼부부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할 화두는 바로 `효율적인 재산관리`다. 부부가 함께 사는 만큼 혼자 돈을 관리할 때보다 번거로운 점이 많다는 하소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부부가 되면서 금융거래비용은 줄이고 혜택은 늘릴 수 있는 길도 많다.

우선 부부의 은행 거래실적을 합산하면 각자 현재 거래실적을 유지하더라도 부부 모두 더 많은 우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거래실적에 따라 예금·대출 우대금리와 환전 등 각종 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부 거래실적을 합산하기 위해서는 주거래은행에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다만 거래실적 합산은 부부의 주거래은행이 동일해야만 가능하다. 두 사람의 주거래은행이 달라 은행을 옮기고 싶다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인 파인에서 제공하는 `자동이체통합관리(페이인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부의 카드포인트 역시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지고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거래실적 통합과 마찬가지로 같은 카드사 포인트끼리만 통합할 수 있다.

보험 역시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피보험자(2인)를 부부로 정하면 각자 보험에 가입했을 때보다 최대 보험료의 10%까지 아낄 수 있다. 다만 모든 상품이 할인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주로 여행자 보험,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운전자보험에 이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신용카드를 쓸 때는 부부 중 한 사람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연소득의 25%를 초과하여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한도를 빨리 채우는 것이다.

이때 배우자 중 소득이 적은 사람 명의의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면 25% 한도를 넘기가 훨씬 용이하다. 가령 남편 연봉이 4000만원, 아내 연봉이 5000만원일 때, 남편 명의로 된 카드를 우선 사용하면 아내 카드만 쓸 때보다 250만원 덜 결제하고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남편의 소득공제 한도는 1000만원인 반면, 아내의 소득공제 한도는 1250만원이기 때문이다.

반면 소득이 많은 사람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소득공제 혜택을 더 받는 경우도 있다.

맞벌이 부부의 연봉 차이가 커 소득세율 적용구간이 다른 경우다. 가령 남편 연봉이 7000만원, 아내 연봉이 2000만원이고, 2000만원을 카드로 쓴다고 가정해 보자.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로만 결제하면 아내 명의의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때보다 약 10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남편이 적용받는 소득세율은 26.4%(지방세 포함)인 반면, 아내가 적용받는 소득세율은 6.6%(지방세 포함)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족 카드는 누가 사용하든 카드 명의자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한편 연금저축은 소득이 적은 배우자 명의로 납입하면 세금을 더 아낄 수 있다. 소득세 납부 근로자나 자영업자는 연간 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해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이면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원 초과 시 13.2%, 5500만원 이하일 경우 16.5%이기 때문이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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