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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꿀팁] 금투자, 한국거래소 금시장서 주식투자처럼~
KRX금시장서 금거래땐 양도세등 각종 세금 면제…5만원내외 소액투자 가능
기사입력 2017.03.24 04:07:01 | 최종수정 2017.03.24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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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이 상승세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금 시세는 지난달까지 9% 이상 급등했다.
그러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달 들어 금값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금값이 떨어진 것. 하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점진적 상승`을 선언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고 금값은 반등 중이다.

국내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가장 큰 폭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을 이용한 투자다.

KRX금시장에서의 금 거래는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이 안 된다. 장내매매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도 매기지 않는다. 3%인 관세도 면제된다. 증권사 수수료(0.2% 내외)만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금 투자 상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투자에 참여하는 방법도 주식과 비슷하다. KRX금시장 회원사인 증권사에 계좌가 있으면 된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대신증권 계좌가 있으면 KRX금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만든 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주식시장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다. 실물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돼있다. 매매차익을 위해서라면 굳이 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매할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유동성공급자가 있어 손쉬운 투자와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현재 상장된 종목은 하나다. 순도 99.99%인 1㎏ 중량의 골드바다. 해당 금은 순도 99.99%인 고품질 금으로 한국조폐공사의 인증을 받았다. 순도 99.9%와 99.99%는 현물 가치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거래는 1g 단위로 이루어진다. 5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 시세와 거의 일치하는 흐름을 보인다. 22일 기준 국내 금의 1g당 시세는 4만5000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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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금의 수령을 원할 경우 증권사를 통해 인출할 수 있다. 이 경우 10% 부가가치세와 예탁결제원 및 증권사에 대한 수수료는 별도다. 신청 후 지점에서 수령하기까지는 2일 정도 소요된다. 현재는 인출 단위가 골드바 1㎏이다. 부가세,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500만원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일반투자자가 실물 금을 인출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거래소는 9월부터는 100g짜리 미니 골드바로도 인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KRX금시장의 금현물지수를 이용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ETF 중 금 관련 종목은 KODEX 골드선물과 TIGER 금은선물이다. 두 종목의 기초지수는 해외 금 선물 시장이다. 한국거래소가 27일 KRX금시장을 기반으로 한 금현물지수를 발표한다.
현재는 미래에셋운용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ETF를 개발 중이다. 금현물지수 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투자하는 것도 실물 금에 대한 투자를 대신하는 방법이다. 금 ETF는 KRX금시장만큼 세금 혜택이 크지는 않다.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한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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