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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 & Law] `13월의 월급봉투` 받고 웃고 싶다면
세액공제 상품, 가입자격 확대된 IRP 주목…700만원 한도 16.5% 공제
소득공제 상품, 무주택자는 주택청약 유리…납입액 40%까지 소득공제
비과세 상품,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올해 지나면 가입 못해
기사입력 2017.11.10 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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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절세 상품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시기다. 특히 저금리 경제 상황에서 세금을 얼마나 절약하느냐가 재테크의 중요한 축을 이루면서 절세 상품 활용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절세 상품은 크게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는 세액 또는 소득공제 상품과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액공제 상품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보장성 보험이 있고, 소득공제 상품은 노란우산공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대표적이며, 비과세 상품으로는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꼽을 수 있다.
◆ 세액공제 상품

세액공제 상품은 우선 가입 자격이 확대된 개인형 IRP에 주목해야 한다. IRP와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해야 하는 은퇴 준비를 위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세액공제 혜택이 가장 크다. 이 두 가지 상품은 세액공제 한도를 함께 사용하는데 IRP는 연간 700만원 한도,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6.5%(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초과 시 세액공제율 13.2% 적용)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됨에 따라 은퇴 자산 형성이 중요해지면서 올해 7월 26일부터 가입 대상이 확대돼 자영업자, 공무원, 군인, 교직원들도 IRP에 가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 주의할 사항은 총급여액 1억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 시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간 300만원으로 축소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간 소득이 이 구간에 해당된다면 작년까지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했던 금액을 300만원으로 축소해야 한다. 대신 IRP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700만원으로 변경사항이 없으니, 축소된 금액만큼 IRP의 납입금액을 100만원 증액해 연금저축과 IRP로 총 7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도록 한다.

◆ 소득공제 상품

소기업, 소상공인은 `노란우산공제`를, 무주택 근로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좋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자가 필수로 보유해야 하는 절세상품으로는 노란우산공제를 들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연간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 기준 사업소득금액이 4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일 경우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 1억원 초과 시 200만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소득공제 외에도 공제금은 채권자의 압류, 양도, 담보제공이 금지돼 폐업 시에도 최소한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또 납입부금 전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목돈 마련에도 유리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매월 자유롭게 납입하는 적립식 상품으로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입주자 저축을 말한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로서 과세연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가구주일 경우 납입금액의 40%,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 비과세 및 분리과세 상품

올해가 지나면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와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가입할 수 없다. 해외 상장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0년이다. 글로벌 경제의 견조한 회복이 이뤄지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전망 또한 양호하다. 아직까지 대부분 투자자는 자산이 국내 투자에 집중돼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를 고려해보자. 더욱이 이 상품은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므로, 소액이라도 가입해 향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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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은 물론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담을 수 있는 종합계좌다. 가입자가 상품을 직접 선택해 운용하는 신탁형과 판매사인 은행 또는 증권사에 일임해 운용하는 일임형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ISA는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상품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다. 리밸런싱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일임형을 가입해 전문가의 자산 운용 서비스를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ISA는 1년에 2000만원씩 총 5년간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투자 수익은 200만원 내에서 비과세,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로 종결된다.

[최은미 KEB하나은행 연금사업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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