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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고수 X-파일] 대학생 자녀가 낸 기부금, 이젠 `세액공제` 받으세요
본인·65세이상 부양가족 의료비 전액공제 가능해
기사입력 2016.12.23 04:08:03 | 최종수정 2016.12.23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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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절세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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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추가 세금`이 아닌 `13월의 월급`을 받으려면 달라진 연말정산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PB팀장은 "올해 연말정산은 `빅 뉴스`라고 할 만한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 "기존 공제 항목을 꼼꼼하게 체크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국세청이 발표한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보면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고액기부금 공제 비율이 인상된다. 종전에는 300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에 대해 25%(3000만원 이하는 15%)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앞으로는 2000만원 초과분(법정·지정·우리사주 조합기부금)에 대해 세액 30%가 공제된다.

그동안은 부양가족의 기부금까지 공제받으려면 까다로운 나이 요건(부모는 60세 이상, 자녀는 20세 이하, 형제자매는 60세 이상이거나 20세 이하)이 맞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나이 요건이 폐지됐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자녀가 낸 기부금이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부터 포함된다. 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올해 1500만원을 기부했고 함께 사는 아버지(80세)가 500만원, 대학생 아들(21세)이 200만원을 기부했다면 이전 기준으로는 아들이 낸 기부금을 인정받지 못해 2000만원(1500만원+500만원)만 세액공제(3000만원 이하는 15%) 대상이어서 300만원(2000만원×0.15)을 돌려받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부양가족 나이 요건이 폐지되고, 고액 기부금도 1000만원 낮아졌기 때문에 390만원(2200만원×0.15+200만×0.3)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늘려준 것도 올해 달라진 것 중 하나다. 감면 대상은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이하 청년,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이 대상이다. 감면율이 높아진 대신 그동안 없었던 감면 한도가 생겼다. 150만원이 상한선이다. 또 연구개발비 투자금이 연간 3000만원 이상인 창업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이 소득공제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이 밖에 변경 사항으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무주택확인서를 저축 취급기관에 제출해야 했던 기한이 기존 12월 말일에서 다음 연도 2월 말까지로 연장된 것이 있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5일부터 가동할 예정인 홈택스 홈페이지의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료를 확대했다. 우선 근로자들이 각자 발급받아야 했던 4대 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료) 자료와 휴·폐업 병원의 의료비 자료 등을 추가로 수집해 제공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은 쓴 만큼 공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의 25%를 넘게 쓴 금액에 대해서만 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신용카드가 15%, 체크카드와 현금은 30%다.
공제한도는 모두 합쳐 300만원이다.

전액 공제가 가능한 항목도 알아두고 챙기면 좋다. 본인이나 장애인, 65세 이상 부양가족에 대한 의료비와 본인 교육비, 장애인 특수교육비, 난임시술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총 급여액의 3%를 넘는 금액의 1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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