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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고수 X-파일]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바뀐 점 미리 준비하세요
중증환자도 장애인 공제…보험금 상속세 면제되기도
미취학자녀 학원비 챙기고 체크카드 1000만원 채워야
기사입력 2017.05.19 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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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세금이다. 재테크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큰 연말정산의 경우 과거에는 통상 소득공제가 적용됐으나 박근혜정부에서 소득공제 일부를 세액공제로 변경했다. 김근호 KEB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센터장은 지난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머니쇼에서 `100세시대 행복한 절세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똑똑한 연말정산의 핵심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어떻게 해야 잘 받는지 체크하는 것"이라며 "우선 소득세 세금 구조에 대해 파악한 뒤 `소득금액`과 `과세표준` 두 단어만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전략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중 무엇이 이득일까. 김 센터장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누진세에 따라 많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고소득자에게는 소득공제가 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소득공제는 세율을 곱하기 전에 공제하고 세액공제는 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 소득공제는 소득이 많을수록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커지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 한다. 김 센터장은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소득을 몰아주라"고 조언했다. 인적 공제 시에는 특히 장애인 공제의 경우 세법상 장애인의 범위가 일반적인 개념보다 넓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중증환자(6개월 이상 항시 치료 요하고 취업·취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람 중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도 장애인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작년 세법 개정으로 상속세와 증여세의 장애인 범위도 확대돼 소득세와 같아졌다. 이로 인해 보험의 경우 장애인을 수익자로 하면 연간 4000만원 정도 수령하는 금액을 자녀에게 줘도 상속세가 면제된다.

◆ 저축, 소비, 의료·교육비, 주거공제

김 센터장은 "연말정산은 저축, 소비, 의료·교육비, 주거 네 가지 테마로 공제한다"고 말했다.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30%를 아낄 수 있다.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연금으로는 부족하다면 IRP 등 개인연금을 드는 게 좋다. 세법에 따르면 700만원까지 공제 대상이다. 만약 700만원을 가입했다면 92만4000원(13.2%)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봉이 5500만원 이하라면 더 많은 115만5000원(16.5%)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세법 개정으로 인해 연봉이 1억2000만원 이상인 사람은 개인연금저축 상품 면세 한도가 300만원으로 낮아졌는데 이 경우 IRP를 100만원 더 넣으면 여전히 700만원 한도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카드를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해 사용하면 신용카드는 15%, 직불카드는 30%까지 300만원 한도로 공제해준다. 김 센터장은 "1월 1일부터 직불카드를 30%인 3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1000만원어치를 쓴 뒤 그다음부터는 신용카드를 쓰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비 공제는 신설된 항목들을 숙지해야 하는데 취학 전 자녀의 경우 학원비용이 공제된다.
김 센터장은 "특히 1학년 입학생의 1~2월 학원비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 초·중·고 자녀의 경우 체험학습비와 수학여행비 등 사용액의 15%가 공제되고, 대학생인 경우 학자금 중 든든학자금 대출 등의 원리금 상환액이 공제된다. 주택과 관련해서는 기준시가 4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상환기간 15년 이상이면 500만원을 소득공제해준다. 특히 15년 동안 고정금리, 비거치 분할상환을 할 경우 연 18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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