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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양도세 부담벗은 큰손 돌아올까…증시 1월효과 기대
기사입력 2017.12.29 0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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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주 증시는 `1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연초부터 상승을 거듭했던 증시가 12월 급격히 조정장으로 변화했던 기저 효과와 함께 1월로 예정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락일에 증시가 오히려 반등하면서 1월 상승장에 대한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 배당락일이었던 지난 27일 코스피는 2436.67로 전날 대비 9.33포인트(0.38%) 올랐고, 코스닥은 연중 최대폭인 29.74포인트(3.9%) 상승한 791.95를 기록했다.
다만 다양한 호재 속에서도 1월 1일부터 7530원으로 오르는 최저임금 여파로 인건비 부담이 큰 중소기업계 동향도 장기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코스닥은 1월 평균 상승률이 높았던 과거 선례를 참고할 만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월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각각 1.5%, 2.4%, 8.2%, 0.07%로 2~12월 평균치 0%, 0.6%, 1.4%, -1%보다 높았다. 2017년에만 1월에 2.4% 떨어져 2~12월 평균 1.4%에 비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다시 코스닥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탄탄한 실적과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코스닥이 예년과 달리 3분기까지 탄탄한 실적을 자랑했고 1월에 나올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와 함께 연기금의 추가 투자 등이 기대되면서 연초부터 2분기까지는 상승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규정 개정에 따라 연말에 몰렸던 개인 매도세도 1월부터는 순매수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말(매매 기준일 12월 26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특정 종목 지분을 1%(코스닥시장은 2%) 이상 또는 일정 금액(시가총액 15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도할 때 양도세를 내도록 세법을 개정했다. 종전 유가증권시장 지분 `1% 이상 또는 25억원 이상`, 코스닥시장 지분 `2% 이상 또는 20억원 이상`이라는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 12월 조정장에는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개인 매도세도 컸던 만큼 새해 1월에는 이 같은 부담에서 벗어난 대형 개미투자자들의 수급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4분기 실적 모멘텀을 지닌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월 첫주 대응 전략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반도체업종과 은행·생명·보험 등 금융업종을 비롯해 유가 민감주인 정유·화학업종 투자를 권고했다. 아울러 시장 내 구조적인 성장주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대형주나 법인세 인하 등 미국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수주 모멘텀까지 겸비한 정보기술(IT)·반도체나 설비투자 사이클 진입에 따른 기계업종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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