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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배당주 막차 타려면 26일까지 사야
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
기사입력 2017.12.22 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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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앞두고 연말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12월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연말까지 단기 상황 변화의 방아쇠를 당길 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진흙 속 진주 찾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록적인 실적 행진에 따른 사상 최대 `배당금 파티`는 배당주들의 매력을 부각시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기말배당에서 23조원(3개 기관 이상 배당 컨센서스 취합한 255개 종목)이 넘는 배당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2013년 13조2000억원에서 2014년 15조3000억원, 지난해에는 21조8000억원까지 뛰었다.

막바지 배당 시즌에 배당락으로 배당주들의 주가가 주춤한 것도 연초 차익 실현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기준일이 지나면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졌다고 해서 배당락이 이뤄진다. 따라서 보통 배당락 당일에는 주가가 기대되는 배당 수익률만큼 하락하게 된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등의 요인으로 12월 말 이후 떨어지는 배당주 가격은 수급이 회복되는 1~4월 강세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배당주 투자에 더 좋은 시기를 노린다면 일시적인 배당락을 두려워하지 말고 연말 전 배당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연말 배당주를 공략하려는 투자자들은 이달 26일까지 매수를 완료해야 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올해 증시 최종 매매일인 28일 주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산 뒤 계좌에 주권이 들어오는 2거래일 전에 매수할 필요가 있다.

유안타증권은 배당주를 공략할 때 단순 배당수익률 외에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2년 연속 DPS가 증가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며 "2년 연속 DPS가 증가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두산, 기업은행, 효성, 신한지주, KB금융, 코웨이, DB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GS, 삼성화재, LG유플러스, 에이블씨엔씨, 한라홀딩스, 쿠쿠전자, SK머티리얼즈 등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국내 증시가 막판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1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조기 북 클로징 기류가 두드러지면서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2500선 이하 구간은 섣부른 투매보다는 보유가, 막연한 관망보다는 중장기 시각에서 저점 매수의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2018년 포트폴리오 전략의 사전 포석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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