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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불붙은` 코스닥 800선 도전…코스피는 연말랠리 재가동 주목
24일 美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수혜주 관심 가져볼만
기사입력 2017.11.17 0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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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80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을 중심으로 상반기 증시를 이끌어왔다면 10월부터는 코스닥이 증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해 신라젠, 티슈진 등 바이오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에 따라 중국 수출주인 화장품, 카지노, 호텔 업종 등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예상치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 779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1~9월 누적 순이익(연결기준)은 총 5조3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4%(1조7458억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 기업들이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장기 저평가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추정한 235개 코스피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2.8% 상승한 48조2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235개사 영업이익은 29조5054억원이었다. 3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음주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일부터 코스피도 재상승 가능성을 타진하는 흐름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변수에 대해서도 긍정론이 나오면서 연말 랠리를 기대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계감은 외국인 수급 환경에 다소 제약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증시 흐름을 예상하며 사전에 포트폴리오를 짜고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주 모멘텀이 큰 반도체 부문과 안정적인 실적이 나오고 있는 은행·증권주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정유나 화학은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 편중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24일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이 28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와 화장품업체의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특수를 맞았다.

이랜드그룹 중국법인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600만위안(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년 전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24일)를 시작으로 사이버먼데이(27일), 크리스마스와 복싱데이(12월 26일) 등 쇼핑 행사가 연말에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비주 동향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통상 미국에서는 연말에 가전제품,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고가 상품 매출이 상승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연말 쇼핑 특수에 힘입어 다시 주가 상승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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