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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中 광군제 수요로 IT株 주목…美 금리인상 경계 매물 주의
한중 정상회담 결과따라 사드관련주 희비 갈릴 듯
美·中 소매판매 발표 예고
기사입력 2017.11.10 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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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50선을 넘어서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논의에 힘입어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글로벌 경기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론은 연말 랠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불거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방위비 인상 등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도 다음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 등을 통해 통상 문제를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압박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는 않았다.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주요 수출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주가 복원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와 24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필두로 글로벌 소비 시즌으로 들어간다는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이 시기를 전후로 통상 IT 제품 소비가 확대되는 데다 아이폰X의 한국 출시까지 임박한 터라 한국 IT주 재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이 되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이 외국인 수급상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의 4분기 수급을 살펴보면 연말 금리인상 리스크를 선반영해 비중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사드 관련주는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이 자리에서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더 이상 사드 관련주로만 보지 말고 중국 소비 확대의 수요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도 우상향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사드 이슈가 계속되면서 기저효과가 내년부터 발생하는 상황이고, 대중국 관계 개선과 소비 확대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하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들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14일에는 중국이 10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지수를, 미국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15일과 16일에는 미국이 각각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지수, 산업생산·수출입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도 16일로 예정돼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모멘텀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고, 그동안 눌려 있었던 기계주와 해외 건설주들이 바닥을 찍고 오를 여지가 있다는 점도 주가 측면에서 호재"라며 "코스닥의 경우 연기금 등에서 수급 측변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주나 대표주들에 마중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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