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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美 소비자신뢰지수·실업수당 청구건수 주목
기사입력 2017.09.22 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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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는 최장 열흘이나 되는 주식시장 휴장을 앞두고 기관과 개인, 외국인 간에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지표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나오는 미국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매월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행동의 가늠자로 업황, 단기 경제 전망, 개인 재무 상황을 비롯해 일자리의 자신감을 측정하는 도구로 널리 쓰인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역대 최고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22.9를 나타내 전달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120.3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 3월 124.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기록을 썼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를 바라보는 평가지수는 7월 145.4에서 8월 151.2로 상승했다. 이는 2001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6개월 후 경기를 바라보는 기대지수는 103에서 104로 높아졌다. 모든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수치도 전달에 이어 좋게 나온다면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전망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다우종합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증시 지표는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쓰며 달려가고 있다. 미국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전망이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미국 증시는 고점 논란을 벗어던지고 상승 여력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전월 대비 전망치가 꺾인 것으로 나올 때는 증시 조정 빌미를 줘 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게 되면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주식시장 역시 한 차례 감기를 앓고 지나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같은 맥락에서 28일 나오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주 한 번씩 나오는 지표인데 지난주 발표된 수치가 전주 대비 1만4000건이 감소한 28만4000건을 기록해 노동시장의 회복력을 보였다.

당시 시장 전망치는 30만건이었다. 4주간 평균 신규 청구건수는 26만3250건으로 지난해 8월 25만250건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컸던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실업자가 급증한 여파가 컸다. 잇따른 피해에도 미국 노동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29일에는 일본 실업률 수치가 나온다. 최근 일본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7월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8%였다.

남성은 3.1%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고 여성은 2.5%로 0.2%포인트 내렸다. 특히 여성 실업률은 1993년 5월(2.5%) 이후 24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고용 환경은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당시 총무성은 고용 동향에 대해 "착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일본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본 해외 펀드에 쏠리는 관심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 장기간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건 단기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 요인"이라면서 "금융투자(증권사) 매수차익잔액 매물이 출회되면서 당분간 시장이 수급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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