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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SK하이닉스·LG생건 등 주요기업 실적발표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
기사입력 2017.07.21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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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식시장의 이목은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릴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이달 초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는 24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 기록 수립에도 바짝 다가선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7월 24~28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00~2450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실적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면서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섹터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조선·운송 등의 호실적이 가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가 주목되는 대표 기업은 25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까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가 크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7996억원, 영업이익 2조971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5%와 556.1%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72% 증가한 셈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은 15조원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같은 날 LG생활건강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얼마나 선방했느냐에 따라 향후 투자자들의 중국 소비주에 대한 투자 관점도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 26일엔 LG이노텍과 LG상사, 27일엔 SK이노베이션·삼성SDI·LG전자·네이버, 28일엔 KT가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선 미국의 주택매매 지표, 유로존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 발표가 주목된다. 주요 선진국 경기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표가 후퇴할 경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표가 빠르게 살아날 경우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어 부담 요인이다. 경기지표의 완만한 개선이 주식시장에는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로존의 경우 지난달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3을 기록했다.
PMI는 제조업 구매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제조업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인 것이고,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2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글로벌 최대 IT기업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실적 발표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FAANG`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 IT 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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