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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내달 7일 삼성전자 필두로 2분기 실적시즌 개막
내달5일 美FOMC의사록 공개…7~8일 독일 G20 정상회의서 한·중 사드 논의 가능성 촉각
기사입력 2017.06.30 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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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개막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 수준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낮지 않다.

지난달 말 주가 240만원을 터치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높아진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개 증권사가 내놓은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8조2494억원과 영업이익 13조1189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0조5500억원과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연이은 호실적 행진은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다. PER가 16.8배에 달하는 애플은 물론 글로벌 IT 시총 상위주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리퍼폰(갤럭시노트 팬덤 에디션)으로 시장에 다시 출시한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시장은 실적에 기반을 둔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업종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조선·운송 업종도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코스피 2400선 돌파를 타진하는 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 민감주, 수출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인 경제민주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관련해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과 주주 친화적 재무정책 변화 등 동반 수혜가 기대되는 지주사·고배당주·우선주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다음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무역, 기후변화, 보건,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G20 회원국이 어떤 합의를 이룰지도 관심사다. 회의에서 도출된 결론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관련 업종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 시장은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 화장품 업종을 비롯한 중국 소비 관련 업종 주가에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월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시장은 이날 공개될 의사록 중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에 주목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27일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종전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견해를 내비친 바 있는 만큼 이날 공개될 의사록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유럽중앙은행(6일)과 한국은행(7일)도 6월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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