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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25일 금통위·26일 G7정상회의 발언 촉각
기사입력 2017.05.19 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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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주 국내 투자자들의 이목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쏠려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린 이후 10개월간 동결했다.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탓에 금리를 섣불리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에서는 당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을 거둬들이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 때문에 시장 예측은 동결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 인상`으로 정책 방향을 잡은 만큼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한국 역시 언젠가는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G7 정상회의 주제는 `포용적인 글로벌 성장과 경제 불평등 해소`다. 회의 기간 각국 정상이 별도 회담 개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 이슈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이 화두였다. G7 회원국은 미국 반발에 부딪혀 "어떤 종류의 보호주의도 배제한다"는 문구를 성명서에서 빼야 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균형 잡힌 무역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무역이 공정하다고 여겨지지 않으면 미국은 보호무역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음주 예정된 G7 정상회의에서도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글로벌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논의가 진행된다. 그리스는 2010년 이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에서 3차례에 걸쳐 구제금융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3차 구제금융의 분할금 지급 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는 오는 7월 유럽중앙은행(ECB)에 70억유로(약 8조6300억원)의 분할 상환금을 갚아야 하는데 이때까지 채권단에서 3차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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