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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16일 美 주택 착공건수·18일 日 GDP성장률 발표 `촉각`
향후 글로벌 경기 가늠자…국내증시에도 영향 클 듯
기사입력 2017.05.12 0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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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이 당선됐다. 문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다음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5월 셋째주 국내 투자자들은 어떤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까.

우선 16일(현지시간) 나오는 미국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줄어들었다.
다만 1~3월을 합산한 누계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했다. 낮은 실업률로 고용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따라서 4월 주택 착공 건수가 지속적인 탄력을 보여주면 미국 경기가 완연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금리를 올릴 명분이 더 커지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는 뜻이다. 올리자니 1300조원이 넘은 가계부채가 부담이고, 내리자니 자본 유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추후 한은이 내놓을 카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에는 구글 개발자회의가 미국 마운틴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구글이 매년 신기술과 이와 관련한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O`와 독립형 가상현실(VR) 기기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구글은 앞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O`의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배터리 수명 개선, 알림 제어 강화, 픽처 인 픽처 기능 등이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의 활동을 제한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어떤 앱의 어떤 기능에 대해 알림을 받을지를 이용자가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픽처 인 픽처` 기능은 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 다른 화면을 띄워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키노트 연설 내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글이 발표할 기술 세션만 150개 이상에 달한다.

한국 역시 문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강조하며 첨단 정보기술(IT)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글로벌 IT 흐름을 이끄는 구글이 어떤 기술을 어떤 형태로 내놓느냐에 따라 산업 큰판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구글이 매진하고 있는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업체가 증시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18일에는 일본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GDP 성장률을 실질 1.5%, 명목 2.5%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추후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19일에는 이란 대통령선거가 열린다.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과 에샤크 자한기리 현 수석부통령, 모스타파 하셰미 타바 전 부통령과 검사 출신 성직자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테헤란 시장, 모스타파 아콰 미르살림 전 문화종교부 장관 등 6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중도개혁파인 로하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큰데 이변이 일어나 라이시 후보를 비롯한 강경파가 당선되면 주춤했던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중동 정세가 어지러워지며 유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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