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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주목
19일 베이지북, 美 금리인상 속도 가늠자
기사입력 2017.04.14 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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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글로벌 증시도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문제는 역사적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주식시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선례가 많다.

최악의 상황을 예견하는 시장의 목소리는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지만 불안을 잠재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을 순방해 경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1차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집회가 예정돼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가 1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산업은행은 집회가 한 번이라도 부결된다면 채권자 및 금융당국과 논의해 4월 회사채 만기일인 오는 21일 전후로 `P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 경우 시중은행이 부담해야 할 충당금은 조건부 자율협약과 비교해 2배 이상이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경우 금융권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부터 펜스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공식 순방하는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에는 16~18일 사이 머무르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방문국의 경제협력 등은 물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의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19일(현지시간) 발간할 예정이다. 최근 수개월간 지표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 상황을 비롯한 일부 경기 지표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제시해 주가지수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금리 인상 결정 이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연준의 신호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같은 주 에스터 조지 캔자스 연준 총재(18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19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21일)도 공개 발언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 20일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유럽의 4월 소비자 기대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3일(현지시간)엔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열려 결선 투표에 올라갈 후보가 가려진다. 지난 3월 네덜란드 총선거 이후 잠잠했던 유럽 정치에 대한 불안감이 선거 직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를 표방하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극우 성향인 마린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반대로 극좌 성향 후보 지지율이 급부상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삼성전자가 외국인 주주들에게 1조9552억원 규모 배당금 지급을 끝으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 지급이 이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상장법인이 이달 외국인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총액이 역대 최대액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이달 들어 높아진 원화가치 하락 압박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액의 재투자보다는 본국 송금을 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역송금 수요 때문에 전통적으로 4월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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