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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증시 체크 포인트] 21일 美·日·유럽 제조업지수 발표…글로벌 훈풍 촉매제 될까
기사입력 2017.02.17 0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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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글로벌 증시에는 훈풍이 이어졌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기대감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신호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다우지수는 3.2%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2.99%, S&P500지수도 2.58%가 상승했다.

유럽의 유로스톡스50지수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은행·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이달 들어 2.42%가 올랐다.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홍콩 H지수는 펀더멘털 개선 기대를 반영하면서 1만선을 돌파해 이달 들어 4.59%가 급증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같은 기간 2.87% 상승하고 상하이종합지수도 1.86%가 올랐다.

일본닛케이지수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들어 1.04%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들 주요국에 비해 가장 낮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달 들어 0.34%가 올랐다.

다음주에는 글로벌 거시경제에서 훈풍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오는 21일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제조업지수(PMI)가 발표되면 글로벌 경기의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글로벌 제조업 PMI는 전달과 같은 52.7을 기록해 2014년 2월(52.8) 이후로 약 2년11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좋아지는 모습이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특히 이런 흐름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의 경우 1월 마킷·닛케이 제조업 PMI가 52.7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 2월에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내외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규 주문이 늘어난 게 원인이 됐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제조업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마킷 제조업PMI는 55.0으로 2015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서 조사하는 제조업 PMI도 56.0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2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유로존에도 제조업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제조업 PMI는 55.2를 기록해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심지어 중국마저도 1월 제조업PMI가 51.0을 기록해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오는 23일 미국의 고용지표(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경기지표(1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오면 미국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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