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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투자 레슨] 변동폭 큰 제약·바이오株, R&D 성과 기대종목 노려야
기사입력 2018.07.27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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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문제는 물론 최근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종목까지 나오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향후 제약·바이오 업체 시장 전망은 어떻고, 투자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꾸준히 제기되는 고평가 논란과 함께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처리에 대한 특별 감리 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위반 논란, 네이처셀의 주가 조작 혐의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주의 2분기와 하반기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연구개발 성과가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 제약·바이오 커버리지 업체 10개사의 2018년 2분기 합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조5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301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 대비 크게 좋아지는 모습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일 것이다. 2분기를 지나 하반기에는 실적 지표가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다. 실적 부분에 있어 제약·바이오주에 하반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에 해당한다. 특히 의약품 수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는 입찰이 하반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분기별 매출 편차가 크다. 또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바이오시밀러 산업 활성화 정책도 국내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교차 처방이 가능한 제품 개발 및 허가 절차를 개선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그룹을 위한 규제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입장벽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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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약·바이오주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업종 특성상 제약·바이오주 투자 시 실적만큼이나 연구개발 성과에도 주목해야 한다. 실적의 경우 매 분기 연구개발비가 반영되기 때문에 수익이 크게 좋아지기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한미약품은 이익률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구개발 성과 발표가 기다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다.

개발 중인 제품이 있다면 해당 제품군의 시장성도 중요하다. 암 치료제나 당뇨치료제 등 시장 규모가 큰 제품일수록 향후 시판됐을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은 과거 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나 보톡스처럼 일반 신약 대비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업체 또는 신약 개발에 이미 성공해 출시된 제품이 있는 업체는 개발 성공률이 높아 무형자산화 비중이 높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시황에서도 2분기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업체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꼽을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기술수출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부터 기술수출료가 유입되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식투자 전문가들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이달미 SK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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