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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ory] "4차산업혁명 핵심 인공지능 관련株 한발 앞서 투자"
기사입력 2016.12.16 04:10:05 | 최종수정 2016.12.28 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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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전문가 2인의 투자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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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왼쪽)과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2013년 `중국 1등주 랩`을 가장 먼저 출시해 중국 투자 열풍을 주도한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에는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AI) 1등주 랩`을 내놨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지금,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환경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모토로 했다는 AI 1등주 랩. 또 한번 AI 투자 열풍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최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조용준 리서치센터장과 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을 만나 이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4차 산업이라는 게 다소 생소하다. 쉽게 설명한다면.

▷ 조 센터장 =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다. 인공신경망에서 기계가 자가학습을 통해 인간의 뇌처럼 똑똑해지는 것이 인공지능인데, 최근에 빅데이터가 등장하면서 기계가 학습할 게 많아진 것이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 기준 월간 이용자가 18억명에 달한다.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구글은 10억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두와 텐센트도 7억~8억명에 이른다.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만들어 클라우드 안에 보관한 다음, 그 정보를 각 기기로 보내는 방식이 흔히 말하는 4차 산업이다.

국내 최초로 AI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 탄생 배경이 있는가.

▷ 조 센터장 = 우리는 제조업 공급 과잉과 인구 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다. 결국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졌다. 이 때문에 `알파고`로 대변되는 4차 산업이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에서는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갖추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4차 산업은 승자독식 구조다. 지역 제약이 없는 산업이어서 선두주자가 웬만해서는 그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다. 4차 산업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이미 마켓리더는 가려진 셈이다. 즉, 새로운 환경에 두려워하지 말고 우량 1등 기업의 주주가 되자는 게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이다.

`중국 1등주`에 이어 약 3년 만의 후속작이다.

▷ 조 센터장 = 2014년 중국 소비재 1등주에 투자하는 랩 상품을 출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조업이 공급 과잉에 놓인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정도다. 이 때문에 10년 뒤에는 아시아가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소비재 1등주는 장기 메가트렌드인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떠오른 메가트렌드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AI 1등주 랩의 가장 큰 매력을 말하자면.

▷ 정 본부장 = 펀드는 분산 투자를 많이 한다. 반면 랩 상품은 특정 일부 종목을 골라 집중 투자한다. 그만큼 인공지능 1등주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문가들이 AI 관련 종목 20~30개 중 7~8개만을 엄선해 장기 투자하고 있다. 1~2개 종목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또 달러를 통해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 조 센터장 =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종목 분석을 하면서 계속해서 관리해준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기준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지금이 투자 적기일 수 있다.

가장 유망한 AI 관련 종목을 꼽는다면.

▷ 조 센터장 = 최근에 외국의 모 기업에서 전문가 3000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시장 1위 업체로 어디를 꼽느냐는 설문을 진행했다. 답변자 중 2300명이 구글을 선택했다. 구글은 어느 기업보다도 인공지능에 투자를 많이 했다. 알려진 규모만 33조원에 달한다. 또 인공지능에 관한 경험도 많다. 구글 직원들은 주법(州法)이 허용된 곳에서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닌다.

▷ 정 본부장 = 구글이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는 4차 산업에 대한 혜안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골고루 육성하고 있다. 분야별로 수백 개의 우량한 기업들이 붙어 있다. 미래를 내다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

국내에서 눈여겨볼 AI 관련 종목은.

▷ 조 센터장 = 아직까지 국내에는 투자할 만한 AI 관련 종목이 없다. 예컨대 일본만 해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대표적이다. 소프트뱅크와 일본 야후를 보유하고 있고, 그 외에 다른 콘텐츠 분야에도 투자를 많이 했다. 최근에는 핀테크 사업까지 뛰어들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는 많이 늦은 편이다. 그래도 국내 기업들이 `패스트 폴로(fast follow)`에 강점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분야에서 1등인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3개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향후 AI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나.

▷ 정 본부장 =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 이후 미국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져서 오른 게 아니고 감세 등 정책 기대감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는 분명히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모난 부분들은 깎이기 마련이다. 미국은 여전히 부채가 많다. 높은 부채는 지난 7년간 미국 경제 정책의 발목을 잡아왔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성장동력은 4차 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상품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한마디 하면.

▷ 정 본부장 = 우선 환헤지를 안 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손실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입 후 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장기 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미국 대선과 같은 단기 이벤트 영향을 우려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래야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조 센터장 = 그동안 내놓은 1등주 상품들은 모두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 여유 자금을 운용한다는 마음으로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아직 4차 산업 시대는 오지 않았다. 훗날 큰 수익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부침을 견뎌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자녀를 위해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또 출시할 1등주 상품이 있는가.

▷ 정 본부장 =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탓에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성장세는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이제는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들었다. 저성장 국면에서 투자하려면 평균 이상으로 성장하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앞서 가장 먼저 발굴한 것이 중국 소비재였고, 그다음이 인공지능이었다. 이들 분야는 가장 빨리 치고 나가는 기업들이 승자독식 구조를 차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연말에는 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중국 신성장 기업을 콘셉트로 한 1등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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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株 트럼프 쇼크?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하락한 것이어서 오히려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다."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인공지능(AI) 대표주인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주가가 일제히 조정받은 것과 관련해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이같이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탈한 영향이 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전후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원래대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대표주인 FANG는 지난달 8일 미국 대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들어 주가가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대선 이후 페이스북은 4% 가까이, 아마존은 1%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하나 AI 1등주 랩` 상품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20%까지 오른 수익률은 지난 13일 기준 9.2%를 나타내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올 연말 실적 발표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와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을 뿐, 4차 산업의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조 센터장은 "트럼프 정부가 제조업 회복을 주요 정책 기조로 내걸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미 제조업 공급과잉 상태라 글로벌 수급이 개선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 고용 효과를 보면 FANG와 같은 산업이 가장 우수하다"면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다 해도 이 같은 추세는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부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 AI 1등주 랩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당분간 미국 달러 강세와 장단기금리 동반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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