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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렇구나] `건강하면 보험료 할인` 아직도 모르세요?
기사입력 2017.07.17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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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씨(가명·38)는 20년간 매달 보험료를 내는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해 10년째 유지중이다. 매달 보험료로 10만9000원을 내며 은행 자동이체 신청으로 900원 정도 할인을 받는다. 그러다 정씨는 건강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건강특약`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 가입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특별약관(특약) 제도가 있다. 바로 `건강특약` 할인. 건강특약은 보험사가 요구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 건강함을 입증하면 이미 낸 주계약 보험료와 앞으로 내야 할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환급 또는 할인해주는 제도다.
할인율은 10% 안팎 수준이며 특약 가입에 따른 비용은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생명보험사, 3개 손해보험사가 총 92개 상품에 대해 건강특약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건강특약 대상은 크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가입자다. 종신보험은 다소 보험료가 비싸지만 가입 시점부터 주요 질병 등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으로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을 위한 보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장을 일정 기간 한정한 상품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종신보험에 가입한 정씨가 건강특약 혜택을 받는다면 기존 10년간 낸 주계약 보험료의 약 10%를 할인받아 60만원 상당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더 불입해야 하는 보험료에 대해서도 주계약 보험료를 10% 정도 할인받아 정씨는 건강특약으로 총 12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건강특약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가입한 보험사나 담당 보험설계사에 전화를 걸어 건강특약을 문의하면 소정의 절차와 서류를 안내해준다. 보험사에 따라 건강특약에 따른 검사를 진행하는 지정 병원이 있을 수 있으며 건강특약 요건도 다소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보험사 공통적으로 비흡연자이면 건강특약 적용 대상이 된다. 건강특약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 `비흡연`이기 때문이다. 비흡연자라면 혈압이나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 등이 정상이면 건강특약을 적용받는다.

특히 보험료 의무납입 기간이 지났을 경우 건강특약 혜택을 받을 기회조차 없기 때문에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 가입했다면 하루 빨리 건강특약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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