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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 라운지] 투자 영역 갈수록 넓어지는 P2P금융
아이돌 공연·멕시칸요리·캐릭터사업…
개인투자자 접근 어려운 독특한 투자상품 잇따라
기사입력 2017.03.20 17:33:56 | 최종수정 2017.03.20 2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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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에 투자했던 P2P(Peer-to-peer·개인 간)금융이 최근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투자 통로를 확대하고 있다.

중소 프랜차이즈나 아이돌 공연 이벤트,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등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특한 투자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돼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P2P금융업체 미드레이트는 최근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Bronx)` 수유점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브롱스 수유점 투자상품은 총 1억5000만원 규모로 만기 6개월에 연수익률 13%를 제공한다.

P2P금융업체 에잇퍼센트도 최근 멕시칸요리 전문점 `훌리오(JULIO)`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의 총모집금액은 1억7000만원 규모이고 만기는 18개월이며 예상 투자 수익률은 6.83%에 달한다. P2P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수공예 전문업체 `아이디어스`, 남성 수제화 전문 `수아르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이 상품들은 출시 후 수일 만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자금을 모집하는 펀딩 상품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P2P금융업체 피플펀드는 공연제작 전문업체 마이다스이엔티가 제작하는 힙합 콘서트 `쇼킹파티` 티켓 판매 매출을 담보로 한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참여 가수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지방공연의 티켓 판매율이 저조한 경우(44% 이하)를 대비해 6억원 상당의 마이다스이엔티 주식을 담보로 확보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P2P금융업체 엘리펀드는 지난 2월 인기 캐릭터 `에비츄`의 국내 라이선싱 총괄 사업자인 코글플래닛의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목표 금액은 총 10억원이고, 모집한 투자금은 다음달 말 개점할 예정인 서울 1호 정규매장 잠실점과 신규 품목 개발 등에 사용된다. 대출 상환 기간은 6개월이며 대출 금리는 기본 9%에 엘리펀드 제휴 기념 특별 금리 7%를 더해 총 16%에 달한다.

P2P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슈가 될 만한 독특한 분야의 상품을 내놓으면 P2P플랫폼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큰 편"이라며 "대출을 받는 업체로서도 기존 금융권 대출보다 저렴하게 사업 자금을 모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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